조영남, 장례식 퍼포먼스에 유서 공개 “내 유산은…”
조영남, 장례식 퍼포먼스에 유서 공개 “내 유산은…”
  • 승인 2009.07.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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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 KBS

[SSTV|이진 기자] “내 유산의 1/4은 죽을 때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바람 피면 취소”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갤러리에서 가수 조영남이 '요셉 보이스와 영남 보이스 전(展)' 개막행사에서 장례 퍼포먼스와 함께 유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철수 서울대 법대 교수가 대독한 조영남의 유서에는 “나는 원단 이기주의자였다. 타인으로부터 추모를 받을만한 인물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 후 “내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즉시 담요나 이불에 둘둘 말아 화장터로 가서 태워라 거기서 남은 유해는 영동대교 위에서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여기까지는 일반 유서와 특별한 다른 점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유산에 관한 부분에서 조영남만의 독특한 생각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산의 4분의 1은 죽을 때 내 옆에 있는 여자가 갖고 나머지 4분의 3은 아들 둘과 딸 한 명이 똑같이 4분의 1씩 나눠가져라”고 말한 것. 그는 또한 “내 옆에 있는 여자가 바람을 폈을 경우 (유산은) 취소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끝으로 조영남은 “한 판 놀이였다. 재미있게 잘 놀다 간다”며 유서를 마무리했다.

이날 전시회장에는 조영남의 절친 가수 송창식과 김세환, 방송인 이상벽, 최유라 등 100여명의 지인들이 전시회장을 메웠다. 조영남과 똑같이 생긴 마네킹이 누운 관은 가수 이문세를 비롯한 후배들이 들었다.

한편, 조영남은 이번 퍼포먼스와 전시회에 대해 “내가 죽어서 백남준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요셉 보이스(1921~1986, 독일의 행위 예술가)를 만나러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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