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비난하는 뉴라이트 카툰 ⓒ 뉴라이트 공식홈페이지

[SSTV｜박정민 기자] 보수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한 가운데 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뉴라이트는 지난 달 3일 'MBC를 응징한다'는 제목의 카툰을 제작, "무한도전이 높은 시청률을 이용해 현 정부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방송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카툰은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라 가볍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이용해 국민들의 생각을 오도·변질시킬 수 있다”며 “MBC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한 교묘한 술책에 절대 빠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들며 뉴라이트 홈페이지는 한동안 접속마비 상태를 보였으나 현재는 복구돼 접속이 가능하다.

한편, 카툰을 직접 본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사실을 말한건데 무엇이 잘못됐냐? 비판을 수용하는 마음부터 가지길",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희화화 하는 것 까지 딴지를 걸다니 한심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MBC의 현정부 비판은 도를 넘었다"며 "뉴라이트 연합의 지적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며 뉴라이트의 의견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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