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 지은희 미니홈피

[SSTV｜이새롬 기자] 지은희 선수(23)가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컨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10번 홀 더블 보기 등 보기 세 개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밀리는 듯 했다.

그러나 그는 후반 13번과 14번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고, 마지막 홀에서 6m의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각본 없는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지은희는 지난 2007년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LPGA투어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해 웨그먼스 LPGA에 이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올해 지은희까지 우리나라 선수가 2년 연속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최나연, 배경은, 박희영 등은 5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고 신지애와 안선주는 7오버파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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