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지원 기자] 안철수연구소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한때 비상이 걸렸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전날 발생한 디도스 공격이 공격 대상 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있다"며 "이번 해킹은 사이트를 1차로 공격하다 주소를 다른 사이트로 바꾸도록 좀비PC에 설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주요사이트와 미국 사이트들을 공격하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8일 오후 2차공격 대상으로 표적을 확대했다.

2차 공격 대상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알약), 네이버 PC 그린 사이트와 같은 주요 보안업체, 파란닷컴, 시중 은행등 금융권을 포함한 16군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일 국내외 주요 사이트들을 공격하던 해킹이 이날 오후들어 안철수연구소와 '알약' 무료 백신을 공급했던 이스트소프트 등 보안업체와 H은행 등 금융권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안철수연구소의 공격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백신 업데이트 서비스도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기관 사이버망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 웹사이트 역시 DDoS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이 원활치 않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오후 8시 조금 못미쳐 사이트를 복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DDoS의 공격으로 사이버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ddos, 프루나, 방통위, v3등이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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