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 '유혈사태' 사망자 156명으로 증가


위구르 시위 ⓒ YTN 뉴스캡쳐

[SSTV｜김동균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었다고 지역 경찰 당국이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140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 수는 병원에서 숨진 부상자들과 길거리에서 사채로 발견된 16명이 추가돼 150명을 넘어섰다. 또 이날 저녁 700명 이상의 시위 관련자들이 연행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이번 유혈사태가 민족분열주의자이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위구르족 인사들은 평화시위를 경찰이 막으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반박했다.

또 경찰은 카슈가르 등 다른 3개 지역에서 추가 시위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6일 오후 중국 최대의 이슬람사원인 이드 카 사원에 집결하려던 200여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 6월말 광둥성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위구르족과 한족 난투극에 대한 차별 수사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위구르족 차별에 항의하는 분리 독립 요구 시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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