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과문마저 명백한 조롱과 모욕”…고소입장 '재확인'
이외수 “사과문마저 명백한 조롱과 모욕”…고소입장 '재확인'
  • 승인 2009.06.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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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 MBC

[SSTV|이진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심각한 욕설과 성적 모욕을 준 악플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일부에서는 홧김에 고소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지만 이외수는 지난 2008년 故 최진실 사건 당시부터 '악플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설가 이외수가 29일 오전,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이외수 갤러리'를 통해 '이외수는 왜 고소를 하게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치 학생맨은 내 이름을 지목해 '이새끼처자는듯'이라는 욕 한마디에 고소를 했다고 떠벌리고 다닌다. 처음 학생맨이 광우병과 그 밖에 정치성과 관련해 토론을 요구했을 때 그저 몇 마디로 간단하게 답변했더니 무려 이틀 동안 같은 질문을 연발했다”며 “반말 짓거리로 내깔려 대는 욕설과 조롱과 비방, 야비한 언사들, 심지어는 내 부모와 아내를 들먹이며 입에도 담지 못할 성적 모욕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특히 심각한 모욕을 줬던 악플러들에게 고소할 것을 예고하며 마지막으로 사과문을 받고 싶다고 요구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들이 올린 사과문도 욕설과 조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외수는 “자신이 사과문이라고 올린 게시물 첫줄은 '학생맨최고'라는 글자들이 세로로 나열되고 세 번째 줄은 '이외수시X죄수새끼'라는 욕설이 나열된다”고 분노했으며 “반성과 사과를 기대했던 내가 어리석었다.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을 테니 두고 보아라”라며 경고했다.

한편, 이외수의 고소조치에 대해 네티즌들은 “물러서지 말고 꼭 악플러들을 혼내 주길”, “절대 용서해주지 마세요”라며 이외수를 옹호하는 한편 “고소까지 할 일인가”, “솔직히 양쪽 다 너무 주관적인 것 같다”, “어른 대접 받고 싶으면 어른답게 행동하길”라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도 다수 보였다.

이외수는 정치문제를 논하려는 일부 네티즌들의 끈질긴 토론 요구에 대응하다 “당신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알바로 오해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 한 것이 불씨가 돼 다수의 네티즌으로부터 비방과 욕설을 당했다. 이후 약 이틀에 걸쳐 반말과 조롱, 부모와 아내를 들먹이는 성적 모욕 등을 받아 온 이외수는 고소 의지와 함께 사과문을 요구했으나 도리어 사과문 속에 숨은 욕설을 찾아내고는 고소 의지를 굳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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