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의 김태호 ⓒ 김태호 미니홈피

[SSTV｜이진 기자] 탤런트 겸 모델 김태호가 25일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입 모아 오토바이의 위험성을 부르짖고 있다.

김태호(30세)가 25일 오전 10시 40분쯤 춘천시 우두동 도로에서 자신의 오토바이(S2R1000)를 몰다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1톤 냉동탑차를 추돌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호는 면허정지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오토바이 타는 거 자제했으면 좋겠다, 너무 위험해 보인다”, “중고딩 학생들에게 왠만하면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하고 싶다”, “오토바이 타려면 헬멧 좀 꼭 써라”, “휴... 또 오토바이네”, “안전장비 아무리 갖춰 타도 땅바닥에 곤두박칠 치는게 문제임”이라는 등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바라는 댓글이 많이 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호는 2003년 KBS 드라마 '달려라 울엄마'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색즉시공 시즌2'와 '날나리 종부전'에서 조연으로 출연, 2008년에 케이블 드라마 '별순검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최근 남자모델 봉사모임 InoM에 참가했으며 오는 7월 10일 자선 패션쇼에 나설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탤런트 김태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 중에는 동명이인인 MBC 예능 '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와 헷갈려 “이제 무한도전 못보는 거야?”, “김태호 PD 아니면 무한도전 재미없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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