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17일 타계한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

[SSTV｜배영수 기자]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오전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인은 뇌경색. 조 고문 측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한 지 이틀 후인 1일 뇌경색 증세로 입원,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봉하마을을 조문하고 영결식도 참석했는데, 서거에 많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13대부터 15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조 고문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마치고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편집국장을 지내는 등 25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김대중 집권 시기인 국민의 정부 시절 주 일본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조 고문은 지난 2004년 주일대사 퇴임 이후 곧바로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으면서 이후 계속적으로 민주당에서 활약해왔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조성훈 하나대투증권 부장을 비롯해, 기아차 미주법인 성주 씨, SC 제일은행 상무인 사위 문정환 씨 등이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김제 선영이며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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