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 KTA

[SSTV｜이진 기자] 우리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후반 사우디와의 팽팽한 접전으로 활발한 공격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AS 모나코)과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를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위협한 허정무 호는 경기전 “최상의 전력으로 상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던 대로 전반전 내내 활발한 공격을 보였다. 김동진과 박지성의 관록이 돋보였으며 그라운드를 누빈 이근호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전반 10분 프리킥 기회를 잡아 기성용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겨가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으며 전반 39분과 40분에도 기성용과 이근호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깝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후반 12분 박지성이 내준 공을 김동진이 박주영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박주영이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면서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 19분에도 박지성은 이근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넘지 못하고 골대를 넘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3무로 승점 15점을 기록,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사우디는 3승2무2패로 승점 11점을 기록, 3승2무2패의 북한과 동률을 이루어 오는 18일 경기를 통해 월드컵 진출 마지막 티켓 주인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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