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오는 7월 말로 개통 연기
서울 지하철 9호선, 오는 7월 말로 개통 연기
  • 승인 2009.06.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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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로 개통이 연기된 서울지하철 9호선 ⓒ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SSTV|배영수 기자] 오는 12일 운행 시작 예정이던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개통이 역무 자동화 설비의 장애를 이유로 9월 말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과정에서 역무자동화에 관련된 설비에 장애가 발생, 현재 이 상태로 무리하게 개통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통 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9호선에 설치된 요금 시스템이 일부 교통카드에서 오류가 나거나 기존 시스템과 충돌이 발생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또한 “시운전 기간에 발견됐던 몇몇 장애들은 기기 수리와 소프트웨어 버그 수정 등으로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며 “현재 발견된 문제점인 역무자동화설비를 완벽히 보완해 늦어도 7월 31일까지는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운영되는 9호선은 원래 지난 5월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시운전 당시 일부 구간에서 신호기의 오작동이 발견되는 등 몇몇 기술적 장애가 발견되어 개통을 연기했던 바 있다. 개통이 7월이 넘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액은 대략 40~5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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