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남 목사 '시국비관' 자살에 애도물결
강희남 목사 '시국비관' 자살에 애도물결
  • 승인 2009.06.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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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희남 목사 ⓒ YTN 방송캡쳐

[SSTV|박정민 기자]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통일평화운동가 강희남 목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강희남 목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강희남 목사는 시국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뜻은 저희 국민들이 꼭 지켜내겠습니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개독에서는 자살을 절대 금하고 있는데 하늘의 뜻을 거역하고서라도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 높이 받들겠습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초대 의장을 지내며 1990년대 통일운동을 이끈 강희남 목사는 6일 오후 7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목사는 평생 통일 운동에 힘써 왔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난 달 범민련 남측 본부 의장 등 간부 6명의 구속에 항의하며 단식을 하기도 했다.

강 목사는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짤막한 유서를 통해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며 제2의 6월 항쟁 촉구하고 현 정부와 이명박 대통령을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고 강희남 목사의 영결식은 10일 서울 향린교회에서 열리며, 유해는 같은 날 오후 전주 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전주시 효자추모관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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