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 UAE 2-0 셧아웃
한국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 UAE 2-0 셧아웃
  • 승인 2009.06.0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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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골을 터뜨린 기성용 ⓒ FIFA 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7회 연속이자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여덟 번째의 쾌거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기성용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남은 두 경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무대 진출권을 결정지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 날 승리로 지난 2007년 12월 허정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시작한 이후 첫 경기였던 칠레와 평가전 패배를 제외하고 22경기 연속 무패(11승11무)라는 놀라운 기록도 이어갔다.

이 날 허정무 감독은 4-4-2 전형으로 UAE전에 나섰다. 이근호와 박주영을 투톱으로 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을 좌우 날개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치게 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영표(도르트문트)-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오범석(사마라)을 내세웠고 골키퍼는 징계해제후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다시 자리잡은 `거미손' 이운재(수원)를 포진시켰다.

초반부터 UAE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리던 한국의 첫 골은 `중동 킬러' 박주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박주영은 전반 8분 이청용이 UAE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올려주자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잡은 후 UAE 수비수가 뒤에서 밀어 넘어지는 와중에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뒤흔들었다. 공에 대한 집중력과 뛰어난 골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기성용의 두번째 골은 전반 37분 나왔다. 박지성이 후방에서 올린 긴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UAE 수비수는 가슴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했고 UAE 골키퍼는 이 공을 골라인 아웃되기 직전 몸을 던져 잡으려다 공이 그대로 흘렀다. 흐른 볼은 끝까지 공을 포기하지 않고 대시한 기성용의 발에 걸렸고 기성용은 텅 빈 상대골문을 향해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스코어는 2-0, 승부가 결정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4분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조원희, 김동진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한 후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부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을 따돌리고 나란히 월드컵 본선 진출행을 확정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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