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마약연예인' 관련 경솔한 보도에 네티즌 비난폭주
SBS 뉴스, '마약연예인' 관련 경솔한 보도에 네티즌 비난폭주
  • 승인 2009.06.04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제의 뉴스화면 ⓒ SBS 방송캡쳐

[SSTV|박정민 기자] SBS 8시 뉴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A씨의 신상을 사실상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연예인 마약 사건 보도 관련, "영화배우 주지훈 씨의 마약 파문이 있은지 두 달여 만에 또 다른 유명 탤런트 A씨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며 자료화면으로 A씨의 얼굴을 모자이크 한 방송을 내보냈다.

A씨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뒷배경을 완전히 지우지 않아 사실상 A씨의 신상을 노출한 셈이다. 특히 해당 자료화면은 A씨가 지난 연말 모 시상식에서 상을 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의상과 배경을 통해 누구인지 판별하기 어렵지 않은 화면이었다.

이어 SBS 8시 뉴스는 “A씨 등 일부 연예인들은 마약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거나 경찰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신원이 사실상 노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 A씨가 맞는 것이냐. 이미지와 너무 달라 충격적이다”는 반응과 함께 “스스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특정 연예인을 마약 투약자처럼 몰고가 매장시켜버렸다”, “아직 마약 투약 사실이 최종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신원을 노출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3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배우 주지훈을 포함해 연예인 6명을 마약류 투약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 측은 “적발된 연예인은 배우 4명, 가수 1명, 모델1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 현재 지상파 방송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예인도 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이나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비롯한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강남과 이태원 등지의 클럽에서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윤설희가 일본의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류를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밀반입해 동료 연예인들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윤설희는 지난 4월 이미 구속된 상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주지훈 "오랜만에 무대서니 모델할때 생각나네요"]

[VOD- 백상예술대상 주지훈 '주블랙이라 불러줘']

[VOD- 원더걸스 윤은혜 주지훈 “입양아들과 체온 나눴다”]

[VOD- MBC연기대상 주지훈, '역시 베스트 드레서']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