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부총리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우공이산' 액자 뗐다”
김병준 전 부총리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우공이산' 액자 뗐다”
  • 승인 2009.06.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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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 SSTV

[SSTV|이진 기자] 김병준 전 부총리가 서거 전날 노 전 대통령의 투신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준 전 부총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평소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노전 대통령을 만났고 가장 최근 만남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였다”고 밝히며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전날에 뒤뜰에 있는 풀을 다 뽑으라하고 '우공이산'이라는 액자를 떼게 했다”며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생을 마감하겠다는 결심이 섰음을 암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공이산'은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우'자 대신 자신의 성씨인 '노'를 대입해 '꾸준히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뜻을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하며 필명으로 활동해 왔다.

김 전 부총리는 뒤뜰의 풀을 뽑고 사저에 걸려 있던 '우공이산' 액자를 떼게 한 것을 회상하며 “당시에는 (투신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나고 보니 여러 정황을 봐서 그때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하셨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수사 과정에 대해 “마치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듯 했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갖춰주겠다고 하면서도 한편에서는 무슨 시계를 받았는데 논두렁에 버렸다 라는 둥 일종의 조롱과 희롱이었다”며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그냥 자연인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아주 소중히 여길 만한 가치의 상징이었다”고 말하며 “본인도 모르는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본인의 상징이 훼손되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겠냐”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친노 집단들이 정치세력화 하기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컴퓨터에 쓴 유서에 대해 “컴퓨터에 붙어 산다고 했을 정도로 컴퓨터를 많이 섰고 문장도 100% 노무현 문장”이라며 가짜 유서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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