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코미디언 김병조 "한쪽 눈 실명됐다" 가슴 아픈 사연보니?
'마이웨이' 코미디언 김병조 "한쪽 눈 실명됐다" 가슴 아픈 사연보니?
  • 승인 2019.03.15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웨이' 코미디언 김병조가 눈이 실명된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병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코미디언 김병조가 한쪽 눈이 실명됐다고 전했다. 

김병조는 현재 한학자의 길을 걸으며 조선대학교 강단에 서고 있다. 13년 전 갑작스러운 건강의 위기가 찾아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지만 그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병조는 “13년 전 건강이 안 좋아졌다. 당시 의사가 시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안압이 (계속) 오르고 (치료)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시신경을 아예 제거한다든가 아니면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언제 진통제를 맞나. (강의를) 이어갈 수 없다 싶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강의를 했다”며 “인생을 다시 보게 되고 다시 본 인생을 강의 소재로 삼아서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잃는 게 잃는 게 아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눈을 잃었지만 지혜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조는 “지구를 떠나거라”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1980년대 인기 코미디언이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