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당진제철소 지붕이 날아갔다. 이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15일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한 바람에 휩쓸려 부두 쪽으로 날아갔다.

부서진 지붕 조각들은 순식간에 위로 솟아 올랐고 지붕 파편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부둣가와 인근 도로 곳곳으로 떨어졌다. 중량이 가벼운 철제 구조물이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주민들은 "폭탄이다 폭탄. 지붕 다 날아갔어"라며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던 한랭전선과 지상의 저기압이 만나며 강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오후 5시 30분 현재 충남도 소방본부에는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 졌지만 차량이 파손되고 펜스가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