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술자리에서 멤버들에게 한 말은?'
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술자리에서 멤버들에게 한 말은?'
  • 승인 2019.03.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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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이 FT아일랜드 탈퇴를 알리고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최종훈이 멤버들에게 했던 지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인 최종훈이 음주 운전 적발 후 경찰에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14일 최종훈의 소속사 FN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SBS MTV 'Coming Out! FT아일랜드'(이하 '커밍아웃')에서 전해진 최종훈의 술자리 모습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당시 최종훈은 막내라인인 송승현에게 서운한 점을 고백했다. 최종훈은 "난 승현이한테 백번 이야기했어. 먼저 놀자고. 이야기하고 술 먹자고. '형 이런 사람 보고 싶어요. 같이 봐요' 라는 이야기도 하라고 했는데 얜 안하더라고. 끝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송승현은 "했는데 형이 못 느낀 거예요"라고 말했고, 최종훈은 "네가 느끼게 해줘야지. 알잖아 성격"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멤버 이재진은 그 시기에 송승현이 한창 친구들과 만나는 재미에 빠져있었다며 중재에 나섰다. 

최종훈은 "그런 새X들보다 내가 더 재밌게 해줄 수 있어. 나 사실 많이 놀았거든"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이 지난해 겪은 위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최종훈은 "지금이 위기다.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고 내가 가운데서 리더의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홍기는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 이 팀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홍기의 말에 이재진은 "(작년에) 회사에서도 '홍기가 안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말해 우리도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형이 우리 팀을 안 떠나가게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최종훈은 일찌감치 '승리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거론됐고, 12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  최종훈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  SBS MTV 'Coming Out! FT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