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금요극장] ‘셰익스피어 인 러브’, ‘로미오와 줄리엣’ 탄생의 흥미로운 상상
[EBS 영화-금요극장] ‘셰익스피어 인 러브’, ‘로미오와 줄리엣’ 탄생의 흥미로운 상상
  • 승인 2019.03.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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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19년 3월 22일 (금) 밤 12시 35분

부제 : 셰익스피어 인 러브

원제: Shakespeare in Love

감독: 존 매든

주연: 조셉 파인즈, 기네스 팰트로, 제프리 러시

제작: 1998년/영국, 미국

방송길이: 122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엘리자베스 시대 무대 연극이 전성기를 맞던 1593년, 런던의 커튼 극장과 로즈 극장은 작가와 관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당시 촉망받는 청년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셉 파인즈 분)는 대중의 기대와 호응에 짓눌려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하다 결국 고민 끝에 유명한 점술가를 찾아간다. 점술가는 사랑만이 그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신의 뮤즈를 찾아 헤매던 셰익스피어는 우연히 연극 오디션에 참가한 미소년 켄트를 보고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그 소년은 사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는 연극 무대에 설 수 없는 당시의 관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한 바이올라(기네스 팰트로 분)였다. 소년을 뒤쫓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셰익스피어는 바이올라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이에 영감을 받아 ‘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에 의해 속물 귀족 웨식스 경과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였다.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 괴로워하던 셰익스피어는 애초에 해피엔딩 코미디로 구상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고쳐 쓰기 시작한다.

주제: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통치하던 영국, 다양한 문화 예술이 꽃피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은 연극 무대에 설 수 없었는데, 그때 양가의 규수 바이올라는 배우가 되기를 꿈꾸며 남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가난한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지체 높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영화 속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시작된다. 영화는 당시 영국 극단들의 상황, 연인과의 운명적인 사랑, 사실과 허구, 실존인물과 가공인물을 뒤섞어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 자료=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