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은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산으로 번져 산불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41분께 야산인근에 소재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공장에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공장은 약 1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리콥터 2대, 장비 2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공장건물은 큰 불길이 잡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오후 1시45분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근주민에 산불을 알린 상황이다. 긴급문자에 따르면 "고양시 덕은동 177-1번지 산불 발생, 인근지역으로 확산 중이니 인근 주민은 주의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제본 공장, 새시(창틀) 공장, 송풍기 공장 등 공장 건물 3개 동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