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는 히딩크 감독 "맨유와 대결 못해 아쉬워"
첼시 떠나는 히딩크 감독 "맨유와 대결 못해 아쉬워"
  • 승인 2009.05.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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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 첼시 공식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FA컵 우승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대결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밤1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세레모니가 끝난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은 3개월간 짧은 영국 생활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맨유와 맞대결을 펼쳐보지 못한 것”이라고 꼽았다. 지난 2월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히딩크 감독은 이미 팀이 맨유와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끝낸 터라 대결할 기회가 없었던 것.

또한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와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첼시가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패하며 대결이 무산됐고, FA컵에서는 맨유가 4강에서 탈락했기에 두 팀이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정말로 맨유와 겨뤄보고 싶었다”라며 아쉬운 마음를 드러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첼시를 떠나게돼 무척 슬프다"라고 퇴임 소감을 전한 후, 향후 계획에 대해 "우선 며칠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다음주에 러시아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번 FA컵 경기로 PSV 아인트호벤 시절 이뤄낸 11회(리그 6회, KNVB컵 4회, 유리피안컵 1회) 우승과 레알 마드리드 재임시절 거둔 인터컨티널컵 제패 등과 더불어 개인통산 13번째의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첼시와 이별하고 러시아 대표팀에 복귀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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