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일요시네마]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아이들의 성장 그린 시리즈 3편
[EBS 영화-일요시네마]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아이들의 성장 그린 시리즈 3편
  • 승인 201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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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19년 3월 17일 (일) 오후 12시 10분

부제: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원제: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감독: 마이클 앱티드

출연: 벤 반스, 조지 헨리, 윌 폴터, 스캔다 케인즈, 사이먼 페그

제작: 2010년 / 미국

방송길이: 112분

나이등급: 12세

줄거리:

에드먼드와 루시 페벤시 남매는 사촌 유스터스의 집에 놀러간다. 유스터스는 철부지에, 엄마 아빠를 이름으로 부르는 버릇없고 고약한 성미의 사촌이다. 그런 유스터스의 집에 걸려있단 한 바다 그림에서 배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남매. 마침내 그림이 움직이면서 거대한 물결이 일렁이고, 남매와 유스터스는 나니아의 바다로 이동하게 된다. 세 아이들은 한 배에 의해 구조되는데, 이는 다름 아닌 캐스피언 10세의 ‘새벽 출정호’였다. 남매는 캐스피언 10세와 재회의 기쁨을 누리고 항해의 목표를 알게 된다. 바로 캐스피언의 아버지인 캐스피언 9세를 따랐던 7명의 영주가 7개의 섬에 추방되었는데 이들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녹색 연기를 맞닥뜨린다. 녹색 연기는 악의 상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싸우게 만들며 교란한다. 그리고 이를 없애려면 ‘파란 별’을 따라, 7영주의 검을 모아서 아슬란의 식탁이 있는 섬에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정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여정은 결코 녹록치 않다. 유스터스는 그만 용으로 변해버리고, 캐스피언은 어느 섬에서 만난 아름다운 소녀와 사랑에 빠져버린다. 위태로운 항해를 계속하던 일행은 마지막 영주를 찾으려면 ‘세상의 끝’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항해를 계속하던 중, 무시무시한 바다뱀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생쥐 기사 리피치프, 캐스피언 10세, 용이 되어버린 유스터스, 훌쩍 커버린 소녀 루시, 그리고 에드먼드는 이번에도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위험한 항해에 오른다.

주제:

나니아 연대기 1편과 2편의 뒤를 잇는 후속작인 이 작품에서는 전작들과는 달리 아이들의 성장기가 돋보인다. 원작에서는 3편을 기점으로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욱 어두운 고민과 갈등을 마주하게 되는데, 3편 역시 그러한 작품 전체의 전환점이 시작되는 곳이며, 이런 면모가 소설을 넘어서 영화에서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외모에 점점 신경 쓰게 되는 루시, 반항적인 사촌 유스터스 등, 아이들은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어린 모습에서 탈바꿈한다. 그리고 여러 행성을 여행하는 어린 왕자처럼 섬을 돌던 항해가 끝날 무렵에는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장 모험기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 자료=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