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0일 동시개봉, ‘돈’·‘우상’·‘악질경찰’…‘캡틴 마블’ 독주 막을까
[개봉예정영화] 20일 동시개봉, ‘돈’·‘우상’·‘악질경찰’…‘캡틴 마블’ 독주 막을까
  • 승인 2019.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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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돈’·‘우상’·‘악질경찰’

‘캡틴 마블’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캡틴 마블’의 뒤로는 ‘항거:유관순 이야기’, ‘극한직업’, ‘증인’, ‘사바하’ 등 한국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돈’, ‘우상’, ‘악질경찰’ 등 한국 영화 기대작이 동시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캡틴 마블’의 독주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돈’ (3월 20일 개봉)

감독 : 박누리 
출연 : 류준열(조일현 역), 유지태(번호표 역), 조우진(한지철 역)

■ 줄거리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 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 돈이 우선시되는 시대, 진정한 ‘돈’의 의미

영화 ‘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돈을 둘러싼 이야기다. 큰돈의 유혹, 위험천만한 작전, 돈과 성공이 주는 달콤함. 그리고 그 달콤함 뒤에 오는 엄청난 대가까지. 영화 ‘돈’은 주인공 일현의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따라가며, 돈이 우선시 되는 이 시대에 과연 돈이란 무엇인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돌아보게 만든다.

‘돈’에서 류쥬열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과 열정만 있는 신입사원의 모습부터 큰돈을 만진 후의 모습과 금융감독원의 추적으로 인한 불안감까지 가장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유지태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끌고 간다. 불법적인 거래를 감시하고 추적하는 금융감독원의 수석검사역 한지철은 조우진이 맡아, 류준열의 일현과 유지태의 번호표와 함께 ‘돈’의 긴장감 감도는 삼각구도를 완성했다. 

   
 

‘우상’ (3월 20일 개봉)

감독 : 이수진
출연 : 한석규(구명회 역), 설경구(유중식 역), 천우희(최련화 역)

■ 줄거리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청렴한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 분),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망 받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는 아들을 자수시킨다. 

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오직 아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 분)은 지체 장애 아들 부남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자 절망에 빠진다. 사고 당일 아들의 행적을 이해할 수 없고,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 분)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아들의 죽음 너머에 드리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중식은 홀로 사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 당일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한편 그날 밤 사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련화, 부남과 함께 있다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녀에게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알아서도 안 될 진실이 숨겨져 있는데…. 

그날의 사고로 세 사람의 지옥이 열린다!

◈ 한석규·설경구·천우희, 세 배우를 홀린 강렬한 이야기

영화 ‘우상’은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수진 감독은 더욱 세밀해진 연출력과 과감해진 스토리텔링으로 돌아왔다. 각자의 우상을 지켜내기 위해 혹은 만들어내기 위해 나아가는 세 캐릭터의 유기적인 이야기는 긴박한 전개로 펼쳐진다.

한석규는 차기 도지사 후보이자 모두의 믿음을 얻고 싶었던 남자 구명회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명예와 권력이라는 본인 만의 우상을 좇아감과 동시에 모두의 우상이 되고 싶었던 구명회의 양면적인 얼굴을 담아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 유중식 역을 맡은 설경구는 이번에도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인다. 죽은 아들이 연루된 사고의 비밀을 파헤치는 집요한 부성애와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정, 세상을 향한 분노 등이 뒤섞인 모습으로 극을 이끈다. 이수진 감독과 ‘한공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천우희는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그 날, 사고 현장에 함께 있다 사라져버린 여인 최련화를 연기한다. 천우희는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극의 서스펜스를 불어넣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 스크린을 장악한다. 

   
 

‘악질경찰’ (3월 20일 개봉)

감독 : 이정범 
출연 : 이선균(조필호 역), 전소니(미나 역), 박해준(권태주 역)

■ 줄거리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분),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 분)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 분)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이 지배하는 세상.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전복시킬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이선균의 가장 악질스러운 얼굴

영화 ‘악질경찰’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더 나쁜 악의 존재에 맞서 변모해가는 과정을 쫓는다. 단순한 악행이 아닌 거대한 음모를 숨기기 위해 온갖 비열하고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거대한 악은 나쁜 놈이라 손가락질 받았던 악질경찰마저 바꾸어놓는다. 예상치도 못했던 범죄에 휘말리고 거대한 판 속에서 발버둥 치는 조필호는 계속되는 반전과 사건사고들이 이어지며 더욱 폭주한다. 

‘아저씨’로 액션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이정범 감독은 ‘악질경찰’을 통해 더 농밀해진 감정과 탄탄해진 서사를 담아낸다. 17년 전 이정범 감독의 대학 졸업 작품의 주인공을 연기하며 감독과의 인연을 시작한 이선균은 이전에 없던 변신을 시도했다. 이정범 감독은 “이선균의 껍질을 다 벗겨내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악질경찰’ 속 이선균에 관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이선균의 얼굴”이라고 자신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