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엑소 첸백시 편
[NI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엑소 첸백시 편
  • 승인 2019.03.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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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유닛그룹 엑소-첸백시(EXO-CBX)는 소년미를 느낄 수 있는 청량함과 부드러운 성숙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첸,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 된 이들은 엑소와는 또 다른 매력과 음악을 선보이며 음원, 음반 등 뭐 하나 빠질 거 없는 최고의 유닛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첸백시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앨범 전체를 들을 때 지루한 감을 최소화 하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첫 번째 미니앨범 ‘Hey Mama!’ - ‘리듬 애프터 써머(Rhythm After Summer)’

첸백시 첫 번째 미니앨범 ‘Hey Mama!’의 수록곡인 ‘리듬 애프터 써머(Rhythm After Summer)’는 펑키한 그루브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계절이 변해도 변함없이 곁에 있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다가오는 여름에 듣기 딱 좋은 노래다. 시원한 바다가 연상 되는 멜로디에 첸백시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특히 백현의 ‘이건 마치 Sunday brunch 매일 아침 나누는 Kiss Oh 다 현실인 걸’ 부분은 개인적으로 꼽는 킬링 파트.

   
 

◆두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Days’ - ‘브룸브룸(Vroom Vroom)’

두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Days’의 수록곡인 ‘브룸브룸(Vroom Vroom)’은 레트로한 리듬과 신스, 일렉트릭 기타 등 트렌디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Urban R&B 곡이다. 가사는 일탈을 꿈꾸게 하는 금요일 밤 첫 눈에 반한 여인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질주하는 자동차에 빗대어 표현했다. 펑키한 분위기가 노래 초반부터 귓가를 사로잡는다. 자동차에 빗댄 만큼 후렴구에 나오는 ‘브룸브룸’이라는 가사는 듣는 재미를 더하며, 첸백시의 보컬이 어우러져 섹시한 매력도 배가시켰다.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일품이니 무대 전체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미니앨범 ‘Hey Mama!’ - ‘체리쉬(Cherish)’

첫 번째 미니앨범 ‘Hey Mama!’ 수록곡인 ‘체리쉬(Cherish)’는 레트로 펑크 비트에 세련된 멜로디의 후렴구가 어우러진 레트로 팝 스타일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마음과 간직하고 싶은 기분 좋은 순간들을 담았다. 첸백시의 힘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며, 경쾌한 멜로디는 축제나 파티에 적합할 정도로 흥겨움을 자아낸다. 가볍게 들을 수 있기에 여름은 물론 사계절 다 듣기에도 무리 없다. 신나는 기분을 표현 할 노래를 찾는다면 당장 ‘체리쉬(Cherish)’를 틀어라.

   
 

◆두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Days’ - ‘플레이 데이트(Playdate)’

두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Days’의 수록곡인 ‘플레이 데이트(Playdate)’는 미디움 템포의 R&B 팝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방에게 흠뻑 빠져버린 토요일 아침부터 밤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휴일을 시작하는 마음처럼 달콤한 멜로디가 노래 전체를 이끌어 간다. 첸백시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며,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설렘을 느낄 수 있어 듣는 내내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꽃구경을 하러 가거나, 따뜻한 봄날 드라이브 하며 듣기 딱 좋은 노래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