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밝힌 ‘엑스트라 출연’ 비화 (인터뷰)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밝힌 ‘엑스트라 출연’ 비화 (인터뷰)
  • 승인 2019.03.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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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극중 엑스트라로 특별 출연 했던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프레인TPC 사옥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연출 김희원 l 극본 김선덕 신하은) 주연 배우 이세영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이세영은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앞서 이세영은 현장에서 엑스트라로 깜짝 분장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바. 이와 관련해 그는 “원래 뒷모습을 출연할 수 있으면 하는데, 감독님께 (분장 한 모습을) 걸렸을 때 출연하라고 하실 줄은 몰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세영은 “심심해서 분장을 해봤다. 의상도 사이즈 맞는 걸로 입어보겠다고 했다. 감독님께 ‘엑스트라로 출연해도 됩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저를 보시고는 보조출연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 ‘얼굴 보이지 말고 지나가라’라고 하셨는데, 옷 색상이 화려해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촬영했다”라며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올린 옷과는 색이 다르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모르시더라. 그게 작품에 방해될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분장도 이것저것 해보고 반란군 옷도 입어봤다. 그런데 반란군 옷이 너무 커서 출연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세영은 이렇게 다양한 분장을 시도해 본 것에 대해 “마음이 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 중전 옷을 오래 입으면 구겨지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벗고 있을 수도 없지 않나. 그래서 남자 옷은 편할 것 같아서 처음에는 하선의 광대 옷을 입었다. 소재가 면이라 땀 흡수도 잘 되고 편하더라. (여)진구씨가 입었던 하선 옷을 입고 현장에서 많이 놀았다. 그런데 그걸 보시고 중전이 광대가 된다는 스포일러가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제가 오해를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지난 4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프레인 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