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몰카 카톡 공유한 연예인들은 누구? "박한별 남편과 가수들 포함"
승리 몰카 카톡 공유한 연예인들은 누구? "박한별 남편과 가수들 포함"
  • 승인 2019.03.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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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몰카 카톡에 박한별 남편과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SBS funE는 지난 2016년 1월 빅뱅 승리가 지인들과 함께 성관계 몰카를 카톡방에 공유하며 대화를 나눈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해당 카톡방에는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연예인인 남성 가수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박한별 남편은 지난 2월 빅뱅 승리 성접대 의혹이 일었던 카톡에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연예인인 남성 가수 2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성접대 의혹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포함돼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접대 의혹 단체 카톡방에서 승리는 “A씨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대만에서 손님이 온 모양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유 모씨는 “다른 사람들이랑 엮이지 않게 관리 잘해줘”라고 덧붙였다.

이에 버닝썬 직원으로 추정되는 김 씨는 “케어 잘할게요”라고 대답했고 승리는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답했다. 

박한별 남편인 유 모씨는 이에 더해 “내가 지금 창녀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창녀들 두명 오면 안내하고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해 두명이면 되지?”라고 말했다.

박한별 남편 유모씨는 빅뱅 멤버 승리 씨의 사업 파트너라는 보도에 이어 급기야 버닝썬 운영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이에 박한별 소속사는 박한별 씨의 남편이 승리 씨의 사업 파트너였던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회사가 '버닝썬'의 지주사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클럽과의 관계에는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함께 알려 화제가 된 박한별 씨는 당시 남편에 대해선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특히 경찰에 제출된 카톡 증거물 가운데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는 '성접대 의혹' 카톡방 보도가 나왔을 때 "조작된 것"이라며 "모두 거짓"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단 10여일만에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앞서 승리의 클럽 버닝썬 대표 의혹이 터졌을 때도 승리 측은 "홍보이사만 맡았을 뿐 운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운영에 참여했다는 증거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 몰카 카톡, 성접대 의혹 카톡에 박한별 남편과 더불어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예계에 초대형 후폭풍이 몰아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승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