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성실한 사람…항상 자신을 의심해” (인터뷰)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성실한 사람…항상 자신을 의심해” (인터뷰)
  • 승인 2019.03.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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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극중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세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주연 배우 여진구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여진구는 극중 중전 유소운 역을 맡은 이세영에 대해 묻자 “성실한 분이다. 잘 하는데도 ‘내가 하는 게 맞나?’ 하고 항상 자기를 의심 하시더라. 모든 걸 정리하고, 그런 모습에서 저랑 다른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제가 배워야 될 점이기도 하더라. 저는 제가 준비한 걸 까먹기도 하는데, 그렇게 정리해 두니 깔끔하게 연기하시더라. 그런 걸 보면서 ‘나도 저런 게 필요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현장에서 가끔 감독님한테 ‘이렇게 너무 준비해서 연기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그렇게 해야 되는 신도 있지만 특정 신에 있어서 본인이 생각한대로만 혼자 연기하면 보는 사람들이 감정 안산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저한테 맡겨주면서도 어떻게 접근하고 파악해야하는지 아낌없이 얘기 해주고 풀어주셔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지난 4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