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질문하는 환경사전
[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질문하는 환경사전
  • 승인 2019.03.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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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어…

열대 바다 속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산호초에 대해 알고 있나요?

산호초는 산호의 석회질 외골격이 얕은 바다에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선사시대 인간보다 더 오랜 세월을 이 지구에서 살며 전세계 바다생물의 4분의 1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식물의 70%는 벌의 도움으로 번식을 하고, 사람의 식량의 1/3도 벌이 번식을 도와 우리의 식탁에 올라옵니다.

바다생물의 1/4, 식물의 70%의 생명유지에 도움을 주는 산호와 벌이 우리 때문에 사라지고 있어요.

   
▲ 질 알레 (지은이), 자크 아장 (그림), 홍세화 (옮긴이) | 풀빛 | 원제 A nous! L'ecologie (2015년)

우리의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 낸 제품들이 온실가스를 너무 많이 뿜어내고 있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기후가 바뀌면서, 18~30도의 깨끗한 바다에서만 사는 예민한 산호가 위태로워졌습니다.

또, 꽃가루를 옮겨 식물이 번식을 돕는 벌은 우리가 뿌리는 독성물질로 인해 매해 전체 벌의 25~50%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과학 칼럼니스트이자 언론인인 질 알레 작가는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질문하는 환경사전"을 썼습니다.

이 책은 지구의 자원, 지구의 대기 오염, 위협받는 생물 다양성, 지구의 물 등 4개의 대주제 관련 소주제로 나누어 그림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질문으로 생각을 독자 스스로하며 환경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게 "괜찮니?"라고 물으니 지구가 대답합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안에서는 지구가 유일하게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지구가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스스로 찾아 줘야합니다.

글 =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목진희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