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걸그룹 빚투사건, 주인공은 누구? "지난해 3명 거론돼"
코인법률방 걸그룹 빚투사건, 주인공은 누구? "지난해 3명 거론돼"
  • 승인 2019.03.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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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법률방 걸그룹 빚투사건의 주인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재방송된 KBSjoy '코인법률방 시즌2'에서는 걸그룹 전 멤버의 아버지로부터 돈을 빌려준 뒤 변제받지 못했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코인법률방 시즌2’에 출연한 의뢰인은 1996년 전기 오토바이 사업에 투자를 권유한 걸그룹 전 멤버의 아버지에게 2억7000만원대의 재산을 빌려준 뒤 변제를 받지 못했다며 ‘빚투’ 의혹을 제기했다.  

'걸그룹 빚투' 피해자에 따르면 2억1400만원과 가계수표 1000만원, 대위변제금 2500만원, 신용카드 부정사용 691여만원, 항공권 명목으로 빌려간 500만원 등 총 2억7000여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A씨 부친의 '빚투' 피해자는 자신의 돈을 사업자금이 아닌 "개인이 쓴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투자를 하면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이득이 날 수도 있다. 투자로 돈을 잃었다고 해서 사기로 성립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애초부터 사업을 할 생각 없이 돈만 받아서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면 사기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 것을 뒷받침해줄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필요하다. 증거 자료가 없이 단순히 주변 사람들의 증언만으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방송서 변호단이 한번 언론에 언급된 걸그룹 빚투임을 얘기하자 곧 SNS 등에선 당시 기사를 발췌한 것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해당 공유글이 걸그룹 빚투 관련인을 설명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연예계 가족이 빚진 것을 폭로하는 ‘빚투’ 운동. 지난해 빚투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멤버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의 불씨가 다시 지펴졌다. 

지난해 연예계 가족이 빚진 것을 폭로하는 ‘빚투’ 운동. 지난해 빚투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멤버들은 마마무 휘인,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 소녀시대 티파니 등으로 빚투사건에 휘말리면서 해명글과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방송 후 '걸그룹 빚투'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가해자가 누구인지 추측이 난무해 무고한 희생자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KBSjoy '코인법률방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