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모습 눈에! 마음에! 담아놔야죠'
[VOD]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모습 눈에! 마음에! 담아놔야죠'
  • 승인 2009.05.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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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과 추모제 현장 ⓒ SSTV

[SSTV | 이진 기자, 조성욱 PD]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에서 거행된 영결식이 끝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의행렬은 서울 중국 덕수궁 대한문 주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노제로 이어졌다. 경찰의 통제 아래 도로변을 꽉 매운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장의행렬을 바라보며 깊은 조의를 표했다.

29일 오전 1시 서울광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장의행렬과 노제에 참여하기 위한 국민들로 서울광장은 발 디딜 틈 없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 경, 약 16만 명이 운집됐다고 발표했으며 노제 주최 측은 서울광장 주변에 모인 추모객들을 50만 명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에 방송사는 이들의 발표 중간치인 30만에서 35만 정도로 인파를 추산했다.

경복궁을 빠져나온 장의행렬은 선도차에 이어 대형 태극기의 네 귀퉁이를 잡은 4대의 경찰차,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실은 차량 그리고 운구차 순으로 이뤄졌다. 그 뒤를 이어 상주와 유족을 태운 차량과 장의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을 실은 차량 등이 줄을 이었으며 운구 행렬 뒤로 추모객들이 대거 뒤따랐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이 지나가자 거리를 가득 메운 국민들은 “잘가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라며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으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국민들은 검정 상복을 차려입었으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노란색의 모자와 노란 풍선, 노란 스카프 등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노제는 영결식이 예정보다 약 20분 지연됨에 따라 1시 30분부터 거행됐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을 따라 함께 도보로 행진 중인 시민들이 서울광장 뿐 아니라 태평로 도로 전체를 뒤덮고 있어 운구 차량이 지나가는 길 확보에도 시간이 소요됐던 것.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은 노제 추모행사에서 가수 양희은과 윤도현밴드(YB), 안치환이 참석해 각각 '상록수'와 '후회없어', '마른 잎 다시 살아와'를 불러 애도를 표했다. 노제는 여는 마당, 안도현, 김진경 시인의 조시, 안숙선 명창의 조창, 진혼무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은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뒷산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됐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당초 예정시간인 오후 9시보다 4시간 40분 가량 늦은 30일 오전 1시40분에 정토원에 도착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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