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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특별한’ 공조 케미를 담은 작품들이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오는 6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CN ‘빙의’와 SBS ‘빅이슈’는 각각 형사와 영매, 파파라치 사진기자와 파파라치 신문 편집장의 조합을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가족 드라마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수목극 편성에 포진돼 있는 만큼, 두 작품이 불러일으킬 신선한 바람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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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6일 밤 10시 첫 방송 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연출 이동훈 l 극본 장혁린)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 그간 드라마 속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연예계의 뒷판, 파파라치 세계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특히 ‘빅이슈’의 전작인 ‘황후의 품격’은 뜨거운 화제성과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미니시리즈로 자리매김했던 바. 전작이 주말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막장’ 요소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면, 그 뒤를 잇게 된 ‘빅이슈’는 파파라치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첩보극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전개에 승부수를 뒀다.
‘빅이슈’는 위장과 잠복, 첩보원 매수부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추격전까지,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의 취재 과정을 낱낱이 그려내며 밀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자신했다.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건을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닌, 매 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신선한 바람을 예고한 ‘빅이슈’가 ‘황후의 품격’의 흥행계보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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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같은 날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새 수목드라마 ‘빙의’(연출 최도훈 l 극본 박희강)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 분)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 분)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지난해 ‘손 the guest’를 시작으로 연이어 엑소시즘 작품을 내세우고 있는 OCN의 또 다른 엑소시즘 드라마인 만큼 또 하나의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만든다.
‘빙의’는 송새벽과 고준희, 형사와 영매. 듣기만 해도 독특한 조합의 두 주연들이 극을 이끌어나감으로써 뻔하지 않은, 예측 불가한 케미를 기대케 만든다. 이들 뿐만 아니라 연정훈부터 조한선, 이원종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배우들이 한데 모여 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특히 ‘빙의’는 전작인 ‘손 the guest’나 ‘프리스트’가 그랬듯, 공포심 자극이 기본이 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제작발표회 당시 최도훈 감독은 ‘빙의’에 대해 “사람이 좀 더 중심이 돼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던 바. 겁 많은 형사 강필성과 겁 없는 영매 홍서정이 공포의 대상이 아닌 ‘영혼’과 함께 소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빙의’가 어떤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신선함을 안길지
흔히 귀신이나 영혼이 등장하는 추적 스릴러에서 이들은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되곤 했다. 하지만 ‘빙의’는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SBS,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