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란? 인위적으로 비·눈 생성…중국 "남 탓하지말라"
인공강우란? 인위적으로 비·눈 생성…중국 "남 탓하지말라"
  • 승인 2019.03.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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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추진 소식에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극심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과 인공강우를 공동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 한중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동시에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라"며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고,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선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쪽에서는 우리 먼지가 중국 상하이 쪽으로 간다고 주장하는데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하면 중국 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강우는 강수 유발 물질을 살포해 인위적으로 비나 눈을 생성하는 것이다. 비행기로 살포된 요오드화은이나 염화나트륨이 구름을 통과하면 강수 입자와 수증기가 모여 비가 내리게 된다. 기상청은 해당 물질들은 분당 40g 수준으로 미량 살포되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측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졌다.

MBN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중 환경 협력 회의에 참석한 중국 측 인사인 궈징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은 "아침에 호텔을 나서니 공기가 아주 신선했다"며 회의에 앞서 날씨가 좋다고 말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중국의 공기 질이 40% 이상 개선됐다"며, "한국은 남 탓하지 말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