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찾는 재미”…‘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풋풋한 두 남녀의 성장이야기 (종합)
“숨은 그림 찾는 재미”…‘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풋풋한 두 남녀의 성장이야기 (종합)
  • 승인 2019.03.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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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청춘 남녀들이 뭉쳤다. 박진영과 신예은을 비롯한 대세 배우들이 그리는 특별한 수사 로맨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안방극장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l 극본 양진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수 감독, 박진영(GOT7),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김병수 감독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대해 “5년 전에 이미 대본이 4~6개 정도 나와 있었다. 너스레를 떨자면 ‘그 녀석’을 못 찾았다가 이번에 찾게 돼서 만들게 됐다. 사실 1, 2부를 만들고 ‘대체 이게 무슨 장르냐’ ‘어떻게 이 드라마를 따라가서 다음주를 기다리게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19세의 풋풋한 두 남녀가 성장해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로맨스와 장르물이 결합돼있는데, 로맨틱 코미디와 장르물을 섞어서 시작해서 멜로로 갔다가 뒤에는 다크해 지는 이야기의 드라마다. 인간관계들을 놓치지 말고 봐 주셔야 뒤를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갓세븐(GOT7) 박진영은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경찰지망생 이안 역으로 분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도전한다. 그는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대해 “처음에는 어떤 특별한 표현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고민했는데 특별한 능력이라고 해서 너무 특별하게 표현하면 과장된 연기가 될 것 같더라. 또 극중 이안은 능력이 생긴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 보다는 한 인간의 버릇이라는 것에 초점 두고 표현 하니까 과하게 표현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노력을 전했다.

신예은 역시 비밀을 감출 수습경찰 윤재인 역으로 첫 주연에 나섰다. 그는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한다. 믿고 맡긴 만큼 책임감 갖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상대역인 박진영과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 이에 그는 “회사가 같아서 진영선배와 같이 연습실에서 많이 연습 했고 제가 부족하거나 서툰 부분을 항상 많이 도와주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권은 특수수사본부 검사 강성모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검사 캐릭터로 변신하게 된 그는 “변호사, 의사, 경찰 역할은 해 봤는데 검사는 처음이다. 저희 드라마가 ‘비밀의 숲’처럼 검사 전문 드라마는 아니지만 특수부 검사라 성향이나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이 고려했다. 아무래도 변호사, 검사, 판사, 모두 다 다르지 않나. 그걸 고려하고 참고했다”라고 털어놨다.

김다솜은 특수수사본부 형사 은지수 역으로 분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숨김없이 모든 걸 다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소개한 그는 “꿍꿍이 없이 표정에서부터 다 드러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다. 생각보다 모든 걸 표현해야하는 역할이 쉽지 않더라. 보통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숨기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감정 폭을 크고 많이 표현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연기하면서 어려웠지만 즐거운 경험 하고 있다”라며 “또 제 역할이 경찰이다 보니 경찰에 대한 지식 없이 접근하는 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실제 경찰과 인터뷰도 했다. 지수와 같은 배경을 가진 분을 수소문해서 어떤 절차 거쳐서 수사하는지, 여성경찰이 하는 일은 어떤지 물어보고 SNS를 통해 어떤 일상 살고 계시는지도 염탐 많이 했다. 멋지고 스타일리시 한 분들도 많더라. 그런 걸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많이 알아봤다”라고 남다른 의욕을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풋풋한 드라마다. 연령대 낮은 드라마기도 하고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이기도 하다”라며 “드라마만의 메타포드를 곳곳에 많이 심어 놨다. 그게 스토리로 연결되면서 ‘이래서 이런 거 였구나’하고 느끼실 것.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다솜은 “저도 촬영하면서 놀랐다. 디테일한 복선들을 시청자들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고, 추리하면서 시청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김권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기도 하고 긴장감 있는 스릴과 추리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예은은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가득 담겨진 작품이다. 이런 부분들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고, 박진영은 “완벽하지 않는 능력으로 같이 힘을 합쳐서, 우당탕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멋진 수사극을 펼치는 이야기다. 과정이 가볍지 않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니 재미와 감동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