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감독 “정유안 논란, 전화위복 기회 될 거라 생각”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감독 “정유안 논란, 전화위복 기회 될 거라 생각”
  • 승인 2019.03.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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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감독이 당초 출연이 예정돼 있었던 배우 정유안의 논란과 관련해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l 극본 양진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수 감독, 박진영(GOT7),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앞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을 확정지었던 정유안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김병수 감독은 “그 친구 역할의 촬영은 거의 다 끝난 상태였다. 과거 부분과 연관돼서 큰 신도 있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고 맨 처음 드는 건 ‘왜 하필이면 나야’ 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차피 이건 제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었고, 이런 일이 드라마 방송 중이 아니라 그 전에 생겨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유안의 빈 자리를 ‘SKY 캐슬’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병규가 채우게 된 것에 대해서는 “조병규는 캐스팅 전에 그 나잇대의 여러 배우들을 다 서치하면서 눈여겨봤던 친구였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 봤을 때는 안 됐다. 그런데 마침 ‘SKY 캐슬’이 끝나가면서 스케줄이 돼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한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