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KF99·황사마스크 KF94, 주의할 점은? "숨쉬기 어려울 수도"
미세먼지 마스크 KF99·황사마스크 KF94, 주의할 점은? "숨쉬기 어려울 수도"
  • 승인 2019.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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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KF99와 황사마스크KF94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KF80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KF94와 KF99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보려면 일반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KF 필터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지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마스크 허가 시 얼굴 틈새로 공기가 새는 ‘안면부 누설률’의 경우 KF80은 25%이하, KF94는 11%이하, KF99는 5%이하 여부를 심사한다.

또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입자를 차단하는 분집포집효율(차단율)의 경우 KF80은 80%이상, KF94은 94%이상, KF99는 99%이상 여부도 검토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용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미세먼지를 100% 차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황사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때는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특히 건강한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는 외출을 하지 않아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박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