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마블 새로운 희망 ‘캡틴 마블’…‘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등 MCU 이끈 솔로 무비
[NI무비] 마블 새로운 희망 ‘캡틴 마블’…‘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등 MCU 이끈 솔로 무비
  • 승인 2019.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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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향한 마지막 스텝인 ‘캡틴 마블’이 개봉을 앞두고 솔로 무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캡틴 마블’은 4일 오후 30만 명에 육박하는 예매량으로 ‘블랙 팬서’(2018) 18만 장, ‘닥터 스트레인지’(2016) 11만 장, ‘스파이더맨: 홈커밍’ 8만 장 등 종전 마블 솔로 무비 사전 예매량 기록을 모두 제쳤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마블 스튜디오 첫 작품이다. 마블의 차세대를 이끌어 갈 히어로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엔딩에 언급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캡틴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중 가장 앞선 시대인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MCU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무비를 중심으로 공유하는 세계관을 일컫는다. 다양한 슈퍼 히어로가 단독 혹은 단체로 등장하며 거대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캡틴 마블’에 앞서 MCU의 솔로 무비를 이끌었던 주요 슈퍼 히어로를 알아본다.

   
 

■ 아이언맨

2008년 4월 개봉한 ‘아이언맨’은 MCU의 시작이자 상징과도 같다.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 토니 스타크가 게릴라군에 납치된 후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아이언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며 ‘아이언맨’의 성공은 이후 다양한 작품을 파생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2’는 어벤져스 결성과 관련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더욱 확장된 세계관 2013년 ‘아이언맨3’에서는 ‘어벤져스’ 이후 트라우마를 겪는 토니 스타크의 이야기를 통해 슈퍼 히어로에 대한 고찰을 본격적으로 담아낸다. ‘아이언맨3’는 누적 관객수 900만 명으로 MCU 솔로 무비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는 2011년 7월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로 MCU에 합류했다. ‘퍼스트 어벤져’는 남들보다 왜소하지만 강한 정신력을 지닌 스티브 로저스가 비밀리에 진행된 실험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되며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는다. ‘퍼스트 어벤져’는 아쉬운 흥행 성적을 남겼으나 ‘어벤져스’를 거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4년 3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옛 동료이자 친구를 적으로 다시 만나며 다른 히어로와의 균열이 시작된다.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본격적인 대립과 히어로들의 충돌이 그려지며 MCU 스토리의 큰 축을 담당하기도 한다. 솔로 무비지만 ‘어벤져스2.5’로 불릴 정도로 다수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며 867만 명의 누적 관객수로 흥행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 토르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이자 천둥의 신인 토르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에서 첫 등장한다. 이전까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배경이 지구였다면 토르 시리즈는 우주로 눈을 돌린 작품이다. 특히 ‘토르: 천둥의 신’은 ‘어벤져스’ 뉴욕 사태의 빌런인 로키가 첫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토르는 다소 엉뚱하고 무식한 언행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벤져스 내에서도 웃음을 담당한다. 또한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토르는 자신의 무기인 묠니르와 한쪽 눈을 잃으며 변곡점을 맞이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 블랙 팬서

‘블랙 팬서’는 MCU 최초 흑인 슈퍼 히어로 솔로 무비로 2018년 2월 개봉해 5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블랙 팬서는 솔로 무비에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등장했다. 시빌 워 사태 이후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와 왕좌를 노리는 숙적과의 대결을 그린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일부 촬영이 진행돼 개봉 전부터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블랙 팬서’는 막대한 재산, 최첨단 기술력, 초인적인 전투 능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활약을 펼친다. ‘블랙 팬서’는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3관왕을 수상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남겼다. 오는 2021년에는 ‘블랙 팬서2’가 개봉될 예정이다.

■ 스파이더맨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사랑 받는 히어로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은 그 동안 MCU에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을 통해 MCU에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새롭게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새롭게 시작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은 10대 소년의 발랄한 모습과 ‘흙수저’ 히어로의 성장 과정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 의해 사라졌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7월 개봉 확정되며 부활을 알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시점을 그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각 영화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