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친아버지 살인 뒤에는 전문 킬러가 있었다? "엇갈린 진술"
'궁금한이야기y' 친아버지 살인 뒤에는 전문 킬러가 있었다? "엇갈린 진술"
  • 승인 2019.03.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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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문 킬러라는 박씨와 연쇄살인범이 된 양씨의 관계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밀폐된 집의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 집안에서 발견된 건 집주인 양종일씨(가명) 의 시신이었다. 

입 주변에는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를 묻힌 채 숨져있던 사망자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아홉군데나 발견됐다. 

하지만 현장에는 혈흔 대신 붉은 대신 토마토케첩만이 흩뿌려져 있었다. 

밀실이나 다름없는 이 집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르고, 범행 흔적과 피를 닦아낸 뒤 토마토케첩만 뿌리고 떠난 범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양종일씨는 친구와의 마지막 연락에서 서울에 사는 아들이 집에 오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즈음 무슨 이유에선지 몹시 불안해 보였다는 양종일씨는 아들이 온다던 날 살해됐다.

경찰은 실제로 그날 아들이 양종일씨가 사는 동네에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전국을 떠돌며 도주 중인 아들 양씨를 추적해 시신 발견 나흘만에 긴급체포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은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심지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피 중에 두 명을 더 살해했다며고 자백했다. 

또 출장 마사지사를 유인해 추가로 살인을 벌이려 준비 중이라며 미수로 남은 세 번째 살인까지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경찰 조사 이틀째 되던 날 아들 양씨는 자신의 뒤에 특별한 설계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름도 성도 연락처도 모르는 ‘전문 킬러’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 

다시 한번 양씨의 범행 현장과 도주 동선의 CCTV를 샅샅이 살핀 경찰은 그의 주변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양씨 체포 사흘만에 붙잡힌 공범 박씨(가명)는 전혀 다른 진술을 했다. 양씨에게 아버지를 살인하라 말한 적은 있지만, 하소연 하는 그의 마음을 풀어주느라 한 말일 뿐 이를 실행할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진술해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