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 전술이란? 유기준 의원 "김정은이 66시간 열차로 이동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살라미 전술이란? 유기준 의원 "김정은이 66시간 열차로 이동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 승인 2019.02.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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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전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라미 전술이란 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전술의 방법으로, 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salami)'에서 따온 말이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6 살라미전술을 언급한 있다.

 

유기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 북미정상회담 참석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베트남에 66시간만에 도착한 것에 대해 "6시간 비행거리를 66시간 열차로 이동하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면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자세를 있다"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58 김일성의 하노이행 경로를 따라 김정은의 열차이동은 대내적으로는 정통성을 강조하고 대외적으론 중국 대륙을 관통하며 북중혈맹을 과시하는 노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은 "북한은 북핵폐기라는 최종 목표는 아예 손대지도 못한 예비적 사전단계마다 실현하기 어려운 절차를 통과하게 하는 소위 살라미 전술을 보여줬다" "이걸 66시간 기차여행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장했다

 

그는 "중국 지역의 역을 지날 때마다 다음 단계에는 어떤 것을 넣어야 것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통과했을 "이라며 "김정은의 장시간 열차이동을 세계 각국 언론들이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자칫 주객이 전도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했다

 

의원은 "협상력을 높이고 회담 싸움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속아서는 안된다" "2 미북회담은 지금까지 의제 조율은커녕 비핵화의 의지나 개념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며 북한이 이번 회담의 의제를 영변 핵시설의 동결 혹은 폐기를 마지노선으로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설명했다.  

 

한편, 28세기의 담판'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