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에게 지금 필요한 건 '자금'…똑똑하지만 무자비해"
태영호 "김정은에게 지금 필요한 건 '자금'…똑똑하지만 무자비해"
  • 승인 2019.02.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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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 망명한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북한은 지난해 태영호 공사 기자간담회에 불만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NYT) 27(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사는 제인 펄리즈 NYT 베이징 지국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목표는 첫째 시간을 버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북한에 대한 제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마지막은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에 대해 지적이고 똑똑하지만 무자비하다고 평가하면서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많은 사람들을 숙청했지만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는데 김정은은 이미 고모부와 이복형을 처형했다며 이는 김씨 왕조에서 전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주변에 대한 치밀한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북한의 통제 시스템은 믿기 힘들 정도이어서 북한에서 쿠데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사는 26 방송된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자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