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자격정지' 김건우-김예진, 여자 선수 숙소 무단출입 "방까지는 안 들어가"
'대표팀 자격정지' 김건우-김예진, 여자 선수 숙소 무단출입 "방까지는 안 들어가"
  • 승인 2019.0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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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 선수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했다가 퇴촌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김예진 역시 1개월 입촌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김건우는 지난 24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다른 종목 선수에게 적발됐다.

 

김건우가 여자 선수 숙소동에 들어가는 모습을 다른 종목 선수가 발견하고 신고했고, 조사 결과 김건우가 실제로 숙소동 건물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건물 내부 방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 선수는 선수촌 규정을 위반함에 따라 퇴촌을 명령받고 3개월간 입촌이 금지됐다

 

선수는 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함께 받았다. 선수는 적발 당시 여자 선수에게 감기약을 가져다주기 위해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라앉은 분위기의 한국 빙상계가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선수촌 퇴촌과 함께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되면서 김건우와 김예진은 다음 세계선수권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건우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 음주를 밝혀져 국가대표 자격 일시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김건우는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귀국 선수촌을 나와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했다가 지난 주말 다시 입촌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수가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사실이 적발돼 역시 퇴촌 조치된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