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노 전 대통령 소개하다 끝내 '울먹'…시민도 함께 울다
김제동, 노 전 대통령 소개하다 끝내 '울먹'…시민도 함께 울다
  • 승인 2009.05.3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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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이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제동이 운구차량 진입 전,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되새기며 국민들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제 사전 추모행사에서 김제동은 “노 전 대통령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했지만 우리가 신세를 졌다”며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기 시작했다.

김제동은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죄송합니다. 오늘은 슬퍼하겠습니다. 미안해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셨지만 그분에게 받은 사랑이 더 크다”며 노 전 대통령의 유서 내용과 더불어 국민의 대표자로서 노제의 사회를 맡게 된 자신의 진심을 담아 마치 답변하 듯 말했다.

또한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고 한 말에 대해 김제동은 “다 같이 짐을 나눠지겠다”고 말했으며 “운명이라 하셨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작은 비석만 남기라 하셨는데 우리 가슴 속에 잊혀지지 않는 큰 비석을 세우겠다”고 말해 국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동은 끝으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우리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남은 큰 짐은 우리가 운명으로 안고 이뤄 나가겠다”며 “그분은 우리 가슴 속에 한 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간직될 것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바보 대통령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웠던, 앞으로도 영원히 마음 속에 자랑스러울 대한민국의 제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을 맞이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을 맞았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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