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하성운, 비상 꿈꾼다…“제가 하고 싶은 음악 보여 드릴 것”(종합)
‘솔로 컴백’ 하성운, 비상 꿈꾼다…“제가 하고 싶은 음악 보여 드릴 것”(종합)
  • 승인 2019.02.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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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성운이 자신만의 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발매한다.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던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하성운이라는 가수는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라고 대중들이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하성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y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프로젝트그룹 워너원에서 활동한 하성운은 지난해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감성적인 멜로디 위에 입혀진 슬프지만 아름다운 스토리에 워너원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을 담은 곡이다.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하성운은 올해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솔로앨범을 준비하며 수록곡 ‘잊지마요’를 선 공개 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버드(BIRD)’는 세련된 신스 패드와 드럼 비트 위에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매력적인 멜로디와 보컬 화음이 제목처럼 경쾌한 날개짓을 표현하고 있다.

이날 하성운은 영국 소년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금발과 함께 그는 ‘버드’와 ‘문득’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로 앨범 발매 소감으로 하성운은 “제가 솔로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긴장 되고 떨린다. 제가 전에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거라 어떻게 봐주실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답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제가 새가 돼서 새롭게 태어나 정상위로 올라가자는 뜻을 담은 곡이다. 어떤 새로 태어날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하늘새’로 하겠다”고 말했다.

애착 가는 곡으로 “곡이 전부다 애착이 간다. 그중에서도 힘을 쓴 곡은 ‘문득’이라는 곡이다. 앨범에 나오기 전에 들려드렸던 곡인데 새롭게 편곡을 해서 준비했다. 그래서 조금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이번 수록곡 ‘잊지마요’를 박지훈과 함께 작업했다. 이에 “지훈이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려줬을 때 지훈이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앨범 목표로 그는 “앨범이 나오면 아무래도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하면 좋을 거 같다”며 공약으로 “타이틀곡이 ‘버드’니까 제가 한 번 새가 돼보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본인 팬미팅 예매에 직접 도전한 것에 대해 “처음 도전을 해봤다.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직원 분들은 실패했다고 하더라. 비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저는 창이 열리자마자 맨 뒷자리를 눌렀다. 제가 잡은 자리는 비워둘 거고, 제 등신대 같은 걸 둘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성적에 대해 “성적 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이거다’라는 걸 알려드리는 거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 분들이 좋아해주실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활동을 할 거 같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하성운이라는 가수는 이런 음악을 원하고,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워너원 멤버들 응원으로 “워너원 단톡방은 여전히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성이 형 앨범 나왔을 때도 많은 말을 했었다. 제 앨범에 대해서는 아직 티저 얘기밖에 안 했다. 내일 앨범이 나온다면 다들 어떤 말을 해줄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하성운은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재 데뷔했다. 이에 그는 “일단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 그걸 워너원 활동을 하면서 많이 해본 거 같다. 감사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더 사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또 제가 많이 성장했던 시간들이기에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해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핫샷 활동에 대해서는 “다른 멤버들도 각자 연습을 하며 지내고 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팬 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팬 분들이 원하는 걸 캐치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성운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으로 “어렸을 때부터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봐서 출연하고 싶은 게 많다. 불러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며 “저는 달리는 걸 좋아해서 ‘런닝맨’을 진짜 하고 싶었다”고 꼽았다.

한편, 하성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y Moment’는 오는 2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스타크루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