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수경-김진우-하연주 삼자대면, "저 여자가 녹음기 망가뜨린거야"
'왼손잡이아내' 이수경-김진우-하연주 삼자대면, "저 여자가 녹음기 망가뜨린거야"
  • 승인 2019.02.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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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김진우-하연주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38회에서 오산하(이수경)와 이수호(김진우), 장에스더(하연주)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장에스더는 오산하에게 진실을 털어놨고 오산하는 이를 녹음했다. 그러나 뒤늦게 장에스더가 해당 녹음기를 망가뜨리면서 오산하의 주장은 신빙성을 일었다. 오산하는 망가진 녹음기를 보여주며 "저 여자가 당신 이수호라고 자백했던 녹음기야. 나 작정하고 술 취한 당신 자극해서 동영상 찍고 저 여자 자극하게 만들었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수호씨 기억 돌아온것처럼 했더니 모두 자백하더라"라고 호소했지만 장에스더는 "거짓말이야. 난 저런 말 한적 없어"라고 비명을 질렀다. 장에스더는 "오산하 저 여자가 당신을 먼저 침대로 유혹했다길래 그 댓가로 뭐든 말해준거다. 그러면 당신이 먼저 오산하를 유혹했다는걸 인정한거니까 그래서 박살낸거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수호는 오산하를 향해 "그만해요. 그만하고 숙소로 돌아가요. 나도 이제 참는데 한계가 있어요"라는 말로 상황을 멈추게 했다. 그 말에 오산하는 "그래 알았어. 저 여자가 자백한건 진짜야"라고 한 발 물러선 뒤 장에스더를 향해 "하루하루가 피마를거야 수호씨 기억 언제 돌아올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일거야"라고 눈을 부라렸다.

장에스더는 몰래 김남준(진태현)에게 전화를 걸어 "함정이었어. 나 속여서 자백받아내려는 자작극. 무사히 위기 넘겼는데 오산하 좀 제발 치워. 오산하 건들지 말랬으니까 제발 처리하라고"라고 부들부들 떨며 분노했다.

그 시간, 이수호는 밖으로 나가 다시 오산하를 불러냈다. 이수호는 "그런 동영상까지 찍어 보낸 오산하씨. 그렇게 된게 내 탓 같아서 미안해요. 내 우유부단함이 오산하씨를 망친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처음 당신 모습이랑 지금 당신 모습, 너무 달라서 미안합니다 오산하씨"라고 사과했다.

그 말에 오산하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녀는 "울지마요. 울지마 수호씨. 당신 너무 힘들다면 나 당신 포기할게. 당신이 나 없이 행복하다면 놔줄게"라고 다독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