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서가 발견된 만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여수시 한 리조트 객실에서 A(53)씨와 아내 B(50·여)씨, 10~20대 남매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리조트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는 50대 부부와 10대 아들, 20대 딸로 확인됐으며,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 1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 사는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리조트 객실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는 26일 부검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보여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