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선발, 번리전서 리그 12호 골 정조준…"팬들은 날 고무시킨다"
토트넘 손흥민 선발, 번리전서 리그 12호 골 정조준…"팬들은 날 고무시킨다"
  • 승인 2019.0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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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번리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EPL 27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복귀한 헤리케인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폴 포그바와 함께 epl 득점 순위 8위에 랭크되어 있다. 4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리그 12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최근 ‘트라이벌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날 고무시킨다"며 토트넘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비록 내가 잘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나는 가능한한 팬들의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면서 “이기고 지는 것에 대한 문제가 있지만, 우리들 또한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열심히 하려는 이유다. 항상 내가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데, 이는 특히 주변의 사람들과 팬들을 위한 것이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다.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이번 시즌 EPL 톱 10 선수"라는 기사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6번째로 올렸다.

1위는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 2위는 첼시의 에덴 아자르를 꼽았고,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위)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7위)는 손흥민보다 낮은 순위로 평가했다.

또한 풋볼365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잇따른 부상 이후 벼랑 끝에 놓였던 토트넘을 손흥민이 살렸다"며 "그가 2019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완전히 지쳐 보였지만, 복귀 후 3경기에서 모두 후반 35분 이후에 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모두 이겼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두루 해내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며 “그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임금인상을 앞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강등 사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번리를 상대로 손흥민이 몇 골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epl 득점 순위 탑5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현재 epl에서 손흥민 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 단 7명뿐이다.

해리 케인의 복귀로 인해 그동안 집중 견제를 당했던 손흥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