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피디아, 방탄소년단 전세계 팬들 함께한다…"2080일의 기록"
아미피디아, 방탄소년단 전세계 팬들 함께한다…"2080일의 기록"
  • 승인 2019.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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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피디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아미피디아(ARMYPEDIA)'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신설하고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아미피디아(ARMYPEDIA)'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 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기록이 담긴다. 전 세계 팬들은 세계 곳곳에 숨겨진 2080개의 퍼즐을 찾아 아미피디아를 한칸씩 채워가며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소통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아미피디아 티저를 공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피디아를 통해 전 세계의 팬들과 함께 2080개의 기억들을 하나씩 써내려가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은 비영어권국가에서 12년 만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21일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인기가수 저스틴비버를 제치고 2년 연속 탑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탑소셜아티스트상은 SNS 계정 언급, 구글 검색 횟수, 위키피디아 업데이트 수, 유튜브 좋아요와 조회수, 미국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의 스트리밍 횟수까지 포함하여 전세계 뮤지션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탑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던 순간, BTS를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은 뜨거웠다. 이 날 RM은 "이 소중한 상을 2년 연속으로 안겨 준 빌보드어워드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에게 소셜(SNS)이 정말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s).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공식 계정 팔로워 수는 약 1천 5백만 명. 이 1천 5백만 명이 얽혀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타고 실시간으로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어마 무시하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트위터 리트윗 수가 2억 1300만회인데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리트윗 수는 그보다 2배 더 많은 5억 200만회.

심지어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공식초청됐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여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 앨범 패키지를 만든 회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 돼 큰 관심을 받았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한국 가수로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본상 시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팝의 본고장'인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접수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