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손녀의 '해맑은 브이'에 네티즌 "더 안타깝다"
노 전 대통령 손녀의 '해맑은 브이'에 네티즌 "더 안타깝다"
  • 승인 2009.05.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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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이 포즈 중인 서은 양 (아래)노 전 대통령과 함께 ⓒ 네이버

[SSTV|이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무사히 치러진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5세)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열렸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노서은 양은 절을 올리고 있는 권양숙 여사와 조문객들 사이에 앉았다. 수많은 카메라 렌즈가 자신에게 집중되자 노서은 양은 어린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려 보였다. 손녀 노서은 양은 할아버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전혀 실감하지 못했던 것.

노서은 양은 곁에서 눈물을 흘리는 권양숙 여사를 바라보며 할머니가 왜 울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권양숙 여사는 이런 서은 양의 손을 꼭 잡고 발인식을 지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노서은 양은 지난 2004년 1월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와 부인 배정민씨 사이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의 첫 손녀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과 사진에는 노 전 대통령이 손녀 서은 양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마을 드라이브를 다니는 모습과 손녀 손이 시릴까봐 아이스크림에 휴지를 대주는 모습, 과자를 나눠먹는 모습 등 행복했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어 국민들의 애통함을 더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서은양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노 전 대통령의 손녀에게 깊은 미안함이 몰려온다”, “손녀는 아무것도 모른다. 순수함이 더 애통하게 한다”, “저런 사랑스러운 손녀를 두고 왜 떠나셨어요”, “원망스럽습니다. 손녀를 봐서라도 살았어야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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