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예명은 형 이름…14살 때 자살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박훈 "예명은 형 이름…14살 때 자살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 승인 2019.02.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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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훈이 이름에 대한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박훈, 한보름, 이시원, EXO 찬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훈은 자신의 예명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제 이름이 박원희다. 제 형 이름이 훈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훈은 “어렸을 때 형이 자살해서 죽게 됐다. 당시 제가 14살이었다”며 “중학교 1학년 때 그 일로 부모님이 안 좋게 헤어지게 됐다”고 가정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춘기 시절에 그런 일을 겪고 배우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형 이름으로 해볼까”라며 “그래서 ‘박훈’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해 주변의 감동을 안겼다.

또한 박훈은 “제 이름이 찍힌 팜플렛을 아버지에게 드렸다. 아버지가 처음엔 모진 말을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눈물을 보이셨더라”고 말해 주변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이 “이름이 불려지면 형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냐”고 묻자 박훈은 “그런 것도 있고, 그 이름이 욕되지 않게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훈은 이밖에도 어머니를 언급하며 "저희 어머니가 작은 소주방을 하셨다. 송중기가 거기에서 '다 모이자'라고 해서 배우들이 거기서 자주 모였어요. 송혜교와 사귀는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  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