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원, 안희정과 김지은이 나눈 메시지 공개 "주무시다 깨심요?"
민주원, 안희정과 김지은이 나눈 메시지 공개 "주무시다 깨심요?"
  • 승인 2019.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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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이 안 전 지사와 김지은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0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민주원은 김지은의 성폭행 주장은 거짓이라며 안희정 전 지사와 김지은이 나눈 메시지들과 김지은이 다른 동료들과 나눈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민주원은 김지은씨가 세번째 성폭력을 당했자고 주장한 날 밤의 안희정과 김지은이 나눈 텔레그램 문자를 공개하며 “두 사람은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 문자를 처음 보았을 때 치가 떨렸다”고 말했다.

안희정 : ㅇㅋ 바이

김지은 : 네

안희정 : ...

김지은 : 넹?

안희정 : 자니

김지은 : 아니욤

안희정 : 올래?

김지은 : 주무시다 깨심요?

안희정 : ㅇ

김지은 : 엥?

안희정 : .. 담배

민주원은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경 안희정씨가 ‘..’이라고 문자를 보내자 즉시 기다렸다는 듯이 동시에(27분) ‘넹’하고 답장을 하고, 서로 애둘러 말하다가 안희정씨가 담배 핑계를 대자 당시 김지은씨는 그 문자 끝에 바로 슬립만 입고 맨발로 안희정씨의 객실로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민주원은 김지은의 이상했던 행동과 말들, 정무직 보직변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울고불고 하며 지인들에게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 또한 공개했다.

한편, 김지은은 지난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4차 공판에서 "당신이 가진 힘을 그렇게 악용해서는 안 되고 당신의 성욕구를 풀려고 그 조직에 있었던 게 아니다. 남자였던 적 한번도 없다. 잘못을 사과하고 벌 받아라"고 요구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진아영 기자/사진=민주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