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목표는 음악방송 1위”…성숙+섹시함 머금은 나르키소스들(종합)
SF9, “목표는 음악방송 1위”…성숙+섹시함 머금은 나르키소스들(종합)
  • 승인 2019.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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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이 새 앨범 ‘나르키소스’로 한층 더 성숙해진 섹시함을 뽐냈다. 성공적으로 마친 개인 활동 후 오랜 만에 그룹 활동에 나선 그들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SF9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SF9은 지난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Sensuou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질렀어’는 프로그레시브/다크 팝을 바탕으로 짜인 몽환적인 멜로디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훅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곡이다. 사랑을 향해 주체할 수 없이 불타오르는 감정을 가사에 표현했다. 해당 활동으로 SF9은 전과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예뻐지지마’는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고 있는 곡이다.

이날 SF9은 각자 개성이 담긴 의상을 입고 ‘예뻐지지마’, ‘화끈하게’ 무대를 꾸미며 상반 되는 매력을 선보였다.

먼저 SF9은 컴백소감에 대해 “6개월 만에 6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이번 활동이 뜻 깊은 거 같다. 다들 개인적으로 많이들 활동했었고 그만큼 성장했으니 많이들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찬희는 드라마 끝나고 컴백한 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촬영이 끝나고 새벽까지 형들이 기다려줬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빈은 타이틀곡에 대해 “21세기 현대판으로 재해석했다. 성숙된 자기애를 표현하고 싶었다. 전 앨범에 이어서 섹시한 콘셉트다. 그런 콘셉트가 저희한테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이번엔 좀 더 과감하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재윤은 국내 팬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크게 실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해외 공연을 하러 갈 때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더라. 그리고 드라마에서 찬희랑 로운을 보시고 저희 그룹에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로운은 “저희 이번 콘셉트는 미러 섹시로 잡았다. 안무에서도 거울처럼 마주보고 추는 것도 있고, 군무에서도 섹시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로운은 “데뷔를 하고나서 개인 활동은 제가 제일 많이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제가 가졌던 기회들을 다른 멤버들이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찬희가 개인 활동을 하며 주목 받아서 굉장히 좋았다. 부담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찬희를 열심히 홍보해주는 이유로 그는 “저희의 직캠 영상 조회수가 많이 높지 않더라. 직캠을 보면 찬희의 매력을 많이 아실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링크도 걸고 홍보를 했던 거 같다. 직캠을 보시면 다들 찬희에게 빠지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찬희는 “부담감이라기보다는 멤버 형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 로운 형이 저를 항상 많이 챙겨주시는데 제가 많이 표현을 못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해 로운은 “제가 멤버들 단톡방에 올린 게 있다. 저는 상상하고 믿으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제가 189까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진짜 이렇게 컸다. 또 팬카페 회원수도 바라는 대로 늘어났다. 그래서 자신감이라기 보단 음악방송 1위를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인성은 “‘믿고 보고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면 어떨까 싶다.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면 저희도 힘차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듣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처음 ‘예뻐지지마’를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제일 처음에는 좋은 곡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예뻐지지마’는 나 자신에게 ‘더는 예뻐지지 않아도 돼. 그대로도 예뻐’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그런 메시지를 곡에 잘 녹여주신 거 같아서 저희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위 공약에 대해 로운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가 목표다. ‘예뻐지지마’가 섹시한 곡이지 않나. 저희 팬 분들이 원하는 옷을 입고 ‘예뻐지지마’를 추겠다. 그리고 수록곡 ‘무중력’ 무대를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다. 두 가지를 공약으로 걸겠다. 의상은 팬 분들의 선택을 믿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F9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는 오늘(2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