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BJ, 잠에서 깬 여성은 흉기로 찔러…"정당방위 아닌 특수상해?"
성폭행 BJ, 잠에서 깬 여성은 흉기로 찔러…"정당방위 아닌 특수상해?"
  • 승인 2019.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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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BJ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폭행을 시도한 인터넷 방송 BJ와 이를 이에 맞서 흉기를 휘두른 패해 여성이 동시에 경찰에 입건됐다. BJ를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여성도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함께 입건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50분쯤 광주 서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밤늦게까지 A씨와 술을 마신 BJ는 이 같은 모습을 인터넷방송에 내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해당 BJ의 방송의 시청자였다. 이 괴정에서 잠에서 깼고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남성을 찔러 상처를 입혔다고 한다. 
 
조사결과 BJ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목 뒤쪽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J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은 자신을 방어할 목적이라기보다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 한 행동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A씨가 정당방위가 아닌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것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사진=연합뉴스TV]